meiling lee meiling
바라보고, 느끼고, 천천히 지나가던 순간들.
나는 그런 날들 속에서 어떤 흔적을 찾으려 한다.
캔버스 위에 마음을 얹듯,
내 마음의 끈으로 그림과 엮어나간다.
흩어질까 조심스레 덧대고,
작은 조각들을 붙이기도 한다.
그렇게, 끈으로 연결된 마음들이
다시 누군가의 기억과 닿아
조용히 울림이 되기도 한다.
떠난 것들, 지나간 것들,
아직 말로 꺼내지 못한 마음들.
그림은 그런 것들을 가만히 품고 있다.
바쁜 하루의 틈에서,
무심히 스쳐가는 시선 속에서라도
내 그림이 누군가의 마음에
조용히 스며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